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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알입니다.

오늘은 사람들로 하여금 DSLR을 구매하도록 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인 아웃포커싱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아웃포커싱이란? 

: 초점이 맞은 피사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배경을 흐리게 하여 뭉개지도록 하는 사진 촬영 기법 

아래 사진과 같은 형태로 촬영하는 것을 아웃포커싱이라고 합니다. 

찍고자 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춰 선명하게 표현하고 앞뒤의 배경은 초점을 흐리게 하여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부각시켜 주고 사진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작가의 촬영의도를 쉽게 전달 할 수 있는 기법이고 흔히들 말하는 감성사진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법입니다.

그럼 어떻게 아웃포커싱으로 사진으로 찍을 수 있을까?

아웃포커싱으로 사진을 찍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여 피사계 심도를 얕게

앞서 조리개 강의에서 설명하였듯이 조리개 값을 낮추어 피사계 심도를 얕게 하면 특별히 거리 조절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아웃포커싱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f2.8 이하의 수준으로 조리개를 최대개방 할 경우 아웃포커싱 효과가 손쉽게 나타납니다.

DSLR의 경우 조리개 최대개발 수치가 렌즈마다 차이가 있으니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렌즈의 최대개방 수치를 확인해 보시고 최대개방 수치가 f4.5 이상이라면 거리 조절이 같이 병행 되어야 합니다.

f2.8 이하 부터 f2.2, f1.8, f1.4, f1.2 로 점점 조리개 수치가 내려갈 수록 아웃포커싱 효과는 극대화 됩니다.

그렇다보니 흔히들 아웃포커싱은 무조건 최대개방으로 찍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유의하셔야 할 점은 조리개 수치가 낮은만큼 아웃포커싱 효과는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심도가 워낙 얕다보니 내가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피사체의 크기가 큰 경우 전체가 충분히 선명하게 나오지 못하고 피사체의 일부분만 선명하게 나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최대개방이 아웃포커싱을 찍기위한 정답은 아니며 내가 찍고자 하는 대상의 크기와 거리를 고려하였을 때 내가 사진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피사체가 충분히 선명하게 나올 수 있는 조리개 값을 조정하여 찍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2. 카메라는 피사체에 가깝게, 피사체로부터 배경까지의 거리는 멀리 위치하도록 거리 조절

본인에게 조리개 최대개방 수치가 f2.8 이하인 렌즈가 없다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아웃포커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웃포커싱이라는 것 자체가 배경을 흐리게 하는데 있고 피사체로부터 멀리 있는 것일 수록 빛이 퍼져나가기 때문에 흐리게 표현이 되는 것을 이용하는 것 입니다.

위치 상 "카메라 - 피사체 - 배경"이 있다면 카메라와 피사체간의 거리를 2, 피사체와 배경간의 거리를 8 정도로 두어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거리를 조절하면 조절하는 만큼 배경의 흐림 정도가 조절이 됩니다. 

사물의 빛이 렌즈를 통해 CCD에 맺힐 때 초점거리를 조정하여 찍고자 하는 사물에 맞추었을 때 그 배경이 되는 것들은 거리가 멀수록 빛의 굴절이 많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거리거 멀 수록 더 사진에는 흐려지게 표현이되고 자연스럽게 아웃포커싱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3. 망원렌즈를 사용하자

망원렌즈를 이용하게 되면 광각이나 표준렌즈를 사용할때와 대비해서 아웃포커싱 효과를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는 초점거리 차이로 인해 아웃포커싱 효과를 누릴수 있는 방법인데요. 동일한 거리에서 사물을 찍을 때 광각렌즈를 찍는 것과 망원렌즈를 찍었을 때 망원렌즈는 초점거리가 훨씬 길기 때문에 CCD에 상이 맺힐 때 광각에 비해 화각이 좁고 이미지가 크게 표현이 됩니다. 

초점거리가 긴 만큼 초점이 맞춰진 피사체는 선명하게 나올 때 상대적으로 배경은 상이 제대로 맺히기 위한 초점거리를 확보하기도 전에 CCD에 상이 맺히기 때문에 흐리게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원렌즈를 이용할 경우에도 아웃포커싱 효과를 쉽게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 CCD의 크기가 클수록 아웃포커싱 효과가 크게 나오기 때문에 풀프레임이 유리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아웃포커싱 효과를 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며 사진을 찍는 상황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조합해 가면서 원하는 형태의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그럼 폰카로는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없을까?

폰카의 경우 CCD의 크기, 카메라 렌즈 크기의 한계, 조리개 수치의 한계 실질적으로 아웃포커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점차 폰카의 카메라 기술이 발전되면서 작은 렌즈로도 조리개 최대개방 값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고 요즘에는 2개의 렌즈를 통해 가까운 사물과 멀리있는 사물의 초점을 다르게 찍어  CCD에서 합침으로써 아웃포커싱 효과를 억지로 만들어 내는 기술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DSLR 만큼의 아웃포커싱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아웃포커싱의 효과를 폰카로 어느정도 구현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많은 기술적 진보가 있었음을 알 수 있고 고가의 DSLR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의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대로된 아웃포커싱 효과를 위해서는 DSLR을 활용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퀄리티가 앞서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웃포커싱 효과를 내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 등을 위해 감성사진을 찍고자 하시는 분들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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