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온도를 조절하자 "화이트 밸런스"

안녕하세요. 라알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사진의 색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화이트 밸런스(WB)"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위 "화밸"이라고 지칭하는 화이트밸런스는 바로 사진의 색 온도를 의미합니다. 보통 빨간색에 가까운 색이 많을수록 사진이 따뜻하다고 느끼게 되고 파란색에 가까운 색이 많을수록 차가운 느낌이 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전체 사진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 화이트밸런스이고 사진의 색감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요소입니다.

폰카에서도 화이트밸런스(WB)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많은 분들이 친숙한 용어이지만 정확한 의미를 안다기 보다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았을 때 사진의 색감과 느낌이 이렇게 바뀌는 구나 정도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사진 색감이라는 것이 사실 화이트밸런스로만 바뀌는건 아닙니다.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등 보정솔루션이나 앱을 써보신분들은 아실테지만 사진의 샤픈, 콘트라스트, 명암, 밝기, 화이트밸런스 등의 절묘한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는 사진을 찍는 작가나 사진을 감상하시는 분들의 개인적인 취향에 크게 좌우됩니다. 나머지는 요소들이 좀 더 수치적인 요소에 따라 조절되는 것이다보니 포스팅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화이트밸런스는 나름 온도의 기준(?) 같은 것들이 정해져 있어 형광등, 백열등 등과 같은 용어로 구분되기도 하기 때문에 각 구분자의 성격에 대해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카메라 세팅을 보시다보면 아래와 같은 그림들이 있을 것 입니다. 

화이트밸런스 종류

광원의 종류로 각 광원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온도가 있으며 한번씩 바꿔보면서 사진을 찍고 해당 화이트밸런스의 색 느낌을 숙지하시다 보면 자기가 찍고자 하는 장면에 어울리는 색감을 본인이 지정해서 찍으실 수 있습니다.

오토화이트밸런스(Auto White Balance)의 약자이며 주변의 빛을 인식해서 3000k~7000k 범위의 색 온도를 자동을 설정해서 적용하는 기능입니다. 

태양광(5200k)을 의미하며 햇빛이 내리쬐는 맑은 날 야외에서 촬영하시기에 적합한 색 온도를 설정해줍니다. 

그늘(7000k)를 의미하며 맑은 날 건물 및이나 가로수 및에 그늘에서 적합한 색 온도를 설정해줍니다. 

구름(6000k)를 의미하며 말 그대로 구름낀 하늘이나 노을, 해질녘의 환경에 적합한 온도입니다. 

텅스텐(3200k)를 의미하여 텅스텐 조명에서 적합한 온도입니다. 

형광등(4000k)를 의미하며 흰색 형광등 환경에 적합한 온도입니다. 

플래쉬(6000k)를 의미하며 순간적으로 플래시를 터뜨려 밝은 환경일 때 적합한 온도입니다. 

커스텀화이트밸런스를 의미하며 말 그대로 현재 사진을 찍는 광원을 기준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세팅하는 것입니다. 보통 별도의 그레이카드를 가지고 스팟측광으로 맞춰서 찍고나서 커스텀화이트밸런스로 등록하면 현재 광원을 기준으로 화이트밸런스 값이 등록이 되며 이를 활용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지정이라고 보시면 되고 커스텀화이트밸런스와는 달리 사용자가 직접 색온도(K)값을 조절해가면서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위의 내용을 보시면 눈치빠르신 분들은 알아채셨을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밝다고 생각되는 환경에서는 k값이 낮게 설정되어있고 어둡다고 생각되는 환경에서는 k값이 높게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용자 지정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설정하실 때 상대적으로 사물을 비추는 광원이 밝은 환경에서는 색온도를 낮춰줌으로써 그 균형을 맞춰줄 수가 있고 광원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색온도를 높여줌으로써 균형을 맞출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의 온도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밝은 환경에 색온도를 올려 오히려 붉은 느낌을 강조할 수도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 색온도를 낮춰 좀 더 차가운 느낌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색온도를 조절해줌으로써 사진의 전체적인 색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사진의 색감에 큰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들 중에 화이트밸런스는 카메라의 기능으로도 제공을 하고 보편화되어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색감을 조절하기에 좋은 기능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이해하시고 사진을 찍으실 때 조절을 해주신다면 더욱 본인이 원하는 맛깔나는 사진을 찍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화이트밸런스를 차갑게 조절한 야경

감사합니다.